랜드마크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지금껏 해왔던 영어학원 수업방식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도, 한국어로도 잘 하지 못하던 토론을 영어로 한다니 처음엔 정말 적응을 할 수 없었다. 랜드마크의 커리큘럼은 소위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이 정말 맞다. 몇 개월, 몇 년간 커리큘럼을 경험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지금은 편안해졌다.
랜드마크는 다른 학원들과 다르게 영어의 모든 영역을 빼놓지 않고 전문화 시킨다. 특히 다른학원에서는 안 하거나 못하는 토론발표도 정말 다양하고 심도있게 진행한다. 리딩시간에 읽은 본문을 요약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자신이 쓴 에세이를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기도 한다. 랜드마크에 들어오기 전의 나는 수업에 잘 참여하려 하지 않는 소극적인 학생이었다. 처음에 랜드마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을 땐 정말 눈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발표에 익숙해 지면서, 내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요령들을 익히고, 많은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심되는 활동은 토론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논란의 여지가 되고있는 주제들에 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눈다. 토론을 통해 나의 작은 의견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말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논리적으로 나의 의견을 어필할 수 있을까?’ 에 대하여 실력을 기르게 됐다. 무작정 의견만 내고 볼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나의 의견을 뒷받침하여 내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되었고, 언어의 장벽이 조금씩 줄어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졌다. 편협한 사고방식을 버리고 포용력 있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고,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내 관심분야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고, 내 장래희망을 찾게 되었다.
여러 방면에서 랜드마크는 나를 바꿔놓았다. 소극적이고 조용하던 학생이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꿈이 없던 아이가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나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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