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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이두영
2011-2013 Landmark
2013 2nd Award in ESU Korea National Speaking Competition
2013 Goyan Global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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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를 나는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 생각한다....
첫 에세이 과제를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저 숙제를 한다는 개념을 벗어나 직접 조사를 하고 정리해서 쓰는 글쓰기가 익숙해 보이는 같은 반 학생들은 작년의 나에게 정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숙제라기보다 탐구에 가까운 활동들이다. 지금도 몇 시간씩 공들여 써놓은 내 에세이를 보면 나 스스로도 놀라곤 하는데, 확실히 작년에 비해 나의 영어 실력은 놀라울 만큼 향상되었다.
랜드마크의 집중토론 수업과 뉴스발표는 나에게 세상을 보는 시각을 확장 시켜 주었다. 주변에 관심도 없던 나 같은 학생에게 지금은 내 세계를 넘어 전 세계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 보여 준 랜드마크를 나는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 생각한다. 전쟁과 빈곤, 논쟁과 정의, 모든 것이 나에게 새로운 주제였지만 프레젠테이션과 영어 토론을 통해 어느새 그런 쟁점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보전달의 프레젠테이션 말고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설득시키는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군중 앞에서 떨지 않는 여유로운 자신감도 기를 수 있었다. 남들에게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한국인들은 보통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히 우유부단하고 비밀스러운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남들 보다 좀 더 일찍 내 자신이 가진 생각과 신념에 당당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했던 학습들은 굳이 영어에 얽매여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랜드마크의 커리큘럼 속에서 나의 영어 수준은 자연스레 높아지게 되었다.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인가? 흑인 우대 제도는 과연 옳은가? 사형제도는 어떤가? 현대에도 노예는 존재 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바로 맞받아 쳐야하고, 다양한 논점을 취해봄으로서 영어로 임기응변을 하는 능력이 상당히 늘었다.
이렇게 상대방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능력을 기른 덕분에 국제고 입학 면접에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처음부터 국제고를 노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랜드마크에서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내신을 위주로 하는 공부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언어를 보는 시각을 좁힐뿐더러 생각을 경직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신공부는 딱 일주일 정도만 학원에서 한다. 그래도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랜드마크에서 쌓은 내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루 종일 학원에서 발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은 밖에 나가 캠페인이나 체험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것도 랜드마크 수업의 일부분이다. 가장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즐기는 것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랜드마크의 수업은 보통 학원처럼 일방적이지 않다. 언제나 쌍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프로젝트 역시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서 하기 때문에 항상 재미가 있다.
내가 국제고에 지원한 이유 역시 랜드마크에서 토론식 발표 수업에 맛을 들였기 때문이리라. 외고와 달리 국제고는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발표와 프로젝트에 다른 곳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랜드마크에서 숙달한 능력들이 그곳에서 많은 이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이곳에서 쌓아온 학습관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나는 내 꿈을 이루려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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