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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Landmarkers 학생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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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Channie
적극적인 지금의 나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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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 랜드마크에 왔을 때의 일을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두 번째 발표수업 때, 주제는 생각나지 않지만 굉장한 긴장감과 두려움 속에 발표를 끝마치지 못했다. 그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그만 울어버린 것이다. 이 무렵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의견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나는 랜드마크를 통해 차차 변해나가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세 번씩 반복되는 발표수업과 토론수업. 처음에는 물론 힘들고 어려웠지만 친구들의 요약하는 방법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들을 들어가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시사문제를 다루는 CNN뉴스와 TED강의를 자막 없이 귀에 내용이 박힐 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선생님께서 매주 내주시는 TOEFL 주제에 내 이야기를 최대한으로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러자 영어가 귀에 들려옴과 동시에 시사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강연자들의 강의스킬까지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나뿐만아니라 모든 학생이 이러한 과정을 매주 견디고 해냈었기 때문에 이렇게 누구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랜드마크에서 얻은 영어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경험, 소통의 기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 등의 활용은 랜드마크 내의 수업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랜드마크에 다녔을 당시에는 몰랐지만 외고에는 굉장히 많은 발표수업과 토론수업이 있다. 영어회화수업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토론수업을 매주 실시한다. 또한 학교 내에서는 모의 UN같은 전문적인 토론대회를 매년 몇 번씩 개최한다. 물론 내게는 랜드마크에서의 발표경험과 토론경험이 내게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기분을 들게 했다.
나는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교사가 되어 내가 배웠던 것을 다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려 한다. 랜드마크는 나에게 있어서 뜻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장소임과 동시에 ‘배움을 얻는 것에 그치지 말고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게 하자’라는 말을 항상 되뇌었던 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아주 고마운 장소이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열정, 그리고 격려가 없었다면 이렇게 먼저 손을 들어 발표하고, 발표수업 때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의 나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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