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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Landmarkers 학생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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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rin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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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란 무엇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눈이 생겼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저는 랜드마크에 처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은 좁은 공간에서 처음으로 본 인터뷰와 시험은 더없이 떨렸습니다. 그 시험에서 당당하게 떨어져서 랜드마크에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당시 이보영의 토킹클럽에서 먼저 보내져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저는 랜드마크에 다시 발을 당당히 내밀게 됩니다.
랜드마크에 대한 기억은 단순히 제가 이 학원에 다닌 시간이 아닌 그 가치로서 제 삶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뜻 깊었습니다. 랜드마크에서 보낸 시간은 한마디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하고 겪어보지 못한 것들을 수없이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남 앞에서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발표를 두려워했지만 점차 먼저 이야기도 하고 손을 들어 발표하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활동과 체험, 그리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수업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 제게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가치관이었습니다. 랜드마크에서 했던 발표 주제들은 단순히 3분 동안 발표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제가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스스로 삶을 관찰하도록 하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소외되고 있는 것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다", "아빠의 양말", "어린 왕자" 등과 같이 잊지 못할 발표들이 많이 있습니다. 2~3분 가량의 발표준비를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교훈과 가치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눈이 나빠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제게 안경을 씌워주며 내 주변에 있는 것과 멀리 있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또한 친구들은 각자 자신이 발견한 가치들을 발표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저는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틀에 박힌 사고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6년을 살았지만 그 간의 삶은 랜드마크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순간과 그 이전으로 명확하게 나뉜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아직도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랜드마크에서의 꾸준한 발표와 토론 연습, 그리고 그로 인해 가질 수 있었던 다양한 가치관과 시각은 앞으로 제가 더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랜드마크라는 단순한 학원이 아닌 진정한 멘토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어 랜드마크를 떠나지만 이곳에서 배운 많은 것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안고 나아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변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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