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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Landmarkers 학생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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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원 Ginny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소통하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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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소통하는 수업이라 좋아요.”
올해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해 랜드마크를 떠나게 되었지만, 나는 랜드마크에서 내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적어도 내가 다니는 동안 우리는 참 한결 같았던 것 같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늘 수업에 열정적이었다. 그 점이 정말 좋았다. 선생님들이 홀로 진행해가는 수업이 아니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이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훨씬 더 다양하고 신선한 수업 주제들을 다룰 수 있었고, 당연한 결과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도 정말 좋았다.
이 곳에서의 숙제는 여느 영어 학원과는 다르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정답이 정해진 토플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발표 주제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에 대해 끊임 없이 질문을 하고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된다. 가치관이나 인생 철학 등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내가 랜드마크를 다녀서 얻게 된 가장 소중한 것들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학교 내신이나 고입을 소홀히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짧은 기간이더라도 학교 시험을 위해 내신 대비도 철저히 하는 편이고, 고입 또한 그렇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그게 바로 내가 랜드마크에서 항상 해왔던 활동이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조금이나마 덜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또,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시사 문제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 활동을 통해서 내 꿈도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 나는 확고한 장래희망이랄 것이 없었다. 하지만 국제 이슈들과 국내의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양 뿐만 아니라 사고의 폭 또한 많이 넓어져 정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국제고에 진학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랜드마크에 있었던 10년 정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많은 좋은 선생님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영어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만큼 읽고 쓰고 듣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틀림 없이 좋은 배움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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